반복영역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좌측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 News&ActivityISysE Blog

ISysE Blog

프린트페이스북

박진규 교수님의 이모저모! 함께 살펴볼까요

2017.02.06 13:55

 

종강을 앞둔 12월, 저희 기자단은 올해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에 오신 박진규 교수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아직 박진규 교수님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교수님의 진로 선택이야기, 교수님 수업 과목 등 전반적인 교수님의 소개부터 인기 비결(?)까지! 낱낱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교수님의 인지도와 인기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여러분 모두 박진규 교수님의 매력에 빠지실 준비 되셨나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park

 

 

Q. 올해 4월에 카이스트에 오셔서 어느새 12월인데요. 카이스트에서의 생활은 어떠신가요?

 

예, 한 8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박사 과정보다 훨씬 더 바쁜 것 같아요. 박사 과정 때는 제가 하고 있는 연구만 잘 하면 됐는데 카이스트 오니 학생들도 지도해야하고 수업 준비, 연구, Proposal도 해야 하고 다른 교수님들과 협력해서 다른 연구도 진행하는 등 일이 많네요, 굉장히 바쁜 것 같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Q. 그럼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오기 전에 기대한 것 보다 훨씬 좋아요. 와서 느낀 것은 먼저, ‘학생들이 정말 똑똑하구나. 해외 다른 우수 대학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 학생들이 똑똑하고 열정적이구나. 여기서 어영부영 지내면 정말 안 되겠다. 이런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나도 정말 열심히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서 학생들에게도, 다른 훌륭하신 교수님들에게도 자극을 받아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압박을 받으니까 스트레스가 되기는 하지만 또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서 제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Q. 교수님의 연구 분야와 <System Intelligence lab> 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제가 카이스트 교수직을 맡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구 분야가 딱 확고하게 정립된 건 아니에요. 8개월 전만 해도 저는 박사 과정 학생이었고 지도 교수님이 주어주신 연구 과제를 하고 있다가 이제는 제가 독립적으로 연구 주제들을 잘 정의하고 이끌어야하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지금까지 계속 제가 과연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으며 무엇을 좋아하는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저의 연구주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어떤 시스템의 특성 혹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 더 구체화 시키자면 제조 공정, 기계, 로봇 등의 물리적인 시스템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활용해서 그 시스템의 특성 또는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Q. 다양한 학과를 거쳐 현재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교수님으로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를 결정 하신건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학부를 건축공학, 석사는 토목 공학, 박사과정을 하면서 전자공학 석사를 하고 토목공학 박사를 했는데요, 박사과정 중에 산업공학 쪽 공부를 많이 했어요. 산업공학은 큰 그림에서 시스템 문제를 다루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제가 맡은 풍력 발전 시스템 디자인 연구를 하면서 먼저 토목 공학, 전산학, 전자 공학에서 해결하려 하였으나 특정 학문 내에서만 문제를 바라보더라고요. 큰 그림을 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야는 산업공학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통합적인 시각으로 문제나 시스템을 이해하는 능력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스케일이 큰 문제에 산업공학이 필요하고 전 큰 스케일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거든요.(웃음)

 

이렇게 산업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매우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서 큰 고민은 없었어요. 오히려 전 산업 공학 쪽을 가고 싶은데 산업공학 쪽에서 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많았죠.

바라던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 오게 된 이후는 제가 토목 공학 쪽으로 학위를 계속 해왔으니 생소한 것들이 있어 적응이 필요했어요. 우선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대학에서 학부과정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등을 잘 몰랐고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어요. 지금도 고민 중이고 그건 제가 앞으로 노력해야죠.

 

 

Q. 학부부터 박사까지 한 우물, 즉 한 전공만 파는 것과 비교해서 교수님처럼 다양한 전공을 거쳐 오신 것의 장단점이 있을까요?

 

앞으로는 전공 타이틀 보다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서 가장 잘 학습할 수 있는 전공이 무엇인지, 과목이 무엇인지가 정해지는 것이죠. 요즘엔 학문이 워낙 융합되고 통섭되었기 때문에 어차피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산업공학을 전공하더라도 필요에 따라 기계과 수업도 들어야 할 수도 있고, 전자과 수업을 들어야 할 때도 있고. 통합적으로 배워야하기 때문에 어떤 루트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 어려울 것 같아요.

굳이 제가 느꼈던 장단점이 있다면... 예를 들어 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기법들을 배웠어요. 기계과는 제어이론, 전산학과에서는 machine learning, 산업공학에서는 Markov decision process나 OR 같은 과목들이 있잖아요. 모두 최적의 의사 결정을 위한 학문이에요. 제가 배워보니까 원리는 비슷한데 용어만 다른 거예요. 이 과목들을 따로따로 배우는 것보다 통합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어요. 여러 학문 경험을 통해 그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아우를 수 있게 된 것이죠.

 

 

Q. 지난 2016년 가을학기가 교수님이 처음 수업을 맡으신 학기로 알고 있는데요, 산업공학 특수논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제어 방법론> 수업에 대한 소개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이 수업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데 다양한 의사결정방법들을 소개하고 공통으로 아우르는 메인 아이디어를 정리해주고자 하였습니다. 전통적인 통계, 확률론적인 기법부터 머신러닝까지 여러 방법들을 사용해서 regression model을 세우는 거죠.

사실은 수업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정형화된 텍스트북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제가 수업자료슬라이드를 직접 만들었어요. 그 슬라이드를 만들기 위해 다른 대학들의 수업 자료들을 2~30개, 책 4~5개를 참고했어요. 제가 소개한 모든 방법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전체적인 테마를 제공하고 싶었거든요. 그 많은 다양한 자료와 내용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다, 유익하다고 생각해주는 학생들이 있어서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고 매우 뿌듯했습니다.

 

 

Q. 다음 학기에 개설되는 산업공학 특수논제 <Game Theory with Engineering Applications> 과목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처음 게임이론을 접하는 학생들에게 어려울 수 있겠지만 게임이라는 것은 사실 일상생활에 많이 녹아있는 컨셉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학생과 조를 하면 최고의 수행을 해낼 수 있을지도 게임이죠. 게임의 종류에도 가위바위보처럼 한 번의 결정으로 끝나는 게임부터 Markov Decision Process까지 여러 가지 유형이 있어요. 이러한 게임 컨셉들을 좀 더 수학적으로 formal하게 풀어내는 법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하고 저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학과 홈페이지 및 학과기자단 활동을 담당하고 계시는데요. 학과 홈페이지 개편을 앞두고 어느덧 2017년을 맞이하는데요. 저희 학과 기자단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선 학과 기자단 활동을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과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하는 중인데, 외부인들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 학생들 모두 자꾸 들어와 보고 싶은 학과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런 학과 홈페이지를 위해서 학과 기자단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난 필드 캠프나 할로윈 파티 기사를 통해 웃음 지을 수 있었잖아요. 앞으로도 학과 홈페이지와 Isyse 블로그에 우리 산업공학과 구성원들이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적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번외 질문으로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요. 인기의 비결이 무엇이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인기가 많나요? (웃음) 제가 봤을 때는 저의 인기의 이유는 존경이나 학문적인 것에 기인하기 보다는 편안함인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까지는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마치 제가 조교인 것처럼 편안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또 제가 학생일 때 수업에서 이해가 힘들었던 부분을 학생 입장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수업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좋게 봐줬다고 생각됩니다.

또 학생들이 먼저 질문도 해주고 다가와주어서 거리가 가까워졌어요. 저는 Office hour가 아닌 때에도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달라고 했는데 학생들이 밤 10시에도 찾아오고 새벽에도 메일을 보내주세요. 제가 office에 있으면, 학생의 궁금증을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고자 합니다.

 

 

Q.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니 인기가 많으실 수밖에 없겠어요. 제가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어도 교수님 팬이 되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산업공학과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학생들이 학점을 잘 주는 과목들을 찾아 듣던데, 학점에 너무 목매이지 말고 학부 때는 정말 모험적으로 다양한 학문에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machine learning을 배우고 싶으 면 전산과 가서 수업을 들어도 되고 뇌 기능에 관심이 있으면 바이오 뇌 공학과 가서 수업을 들어도 됩니다. 성적이 잘 안 나오면 어떡하죠? 상관없어요. 본인이 충분히 배웠으면 됩니다. 다양한 수업과 세미나를 들으며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수업을 들을 때도 어떤 것이 시험에 나올까 생각하는 등 오로지 시험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어떤 컨셉이 어떤 곳에 적용될까? 어떻게 응용될까? 등의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수업을 수강할 때 교수님의 수업이 학습의 50퍼센트라면, 관련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는 등 각기의 노력을 기울여서 학생들이 나머지 50퍼센트를 채운다고 생각해요.

이와 같은 노력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좋은 연구자의 역량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학생들은 경험이나 들은 수업을 통해서 노력들이 보이고 교수님들도 알아보고 좋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어요.

학생들에게 자기에게 주어진 것, 자기가 해야 되는 것, 성적과 같은 boundary를 깨는 용감한 행동들이 필요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연구, 수업 준비, 학생들과의 교류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임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 저는 수강 신청을 앞두고 자신이 배우고자하는 학문을 위해 모험을 감수하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신중히 과목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이야기와 조언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마음에 와 닿기를 바라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기자단

정예진

E-mail : kandh2v@kaist.ac.kr

Phone : 010 – 5719 – 6819

List